차상현 감독. KOVO 제공프로배구 여자부 1라운드에서 5승 1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1라운드를 돌이켰다.
차상현 감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1라운드에서 120% 만족하는 승점을 땄다"며 소회를 풀었다. GS는 선두 흥국생명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차 감독은 방심하지 않았다. 차 감독은 "개인적으론 3라운드 정도부터 각 팀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한다. 1라운드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경기를 치르다 보니, 여러 팀들이 우왕좌왕했다"며 "2라운드부터는 양 팀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경기한다"고 경계심을 추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상대 외국인 선수 야스민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대응책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역시 많은 견제를 받을 것이다. 실바가 스스로 깨우쳐야 팀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V-리그를 처음 경험하고 있는 GS 외국인 선수 실바는 1라운드에서 171점을 기록, 득점 2위에 올라있다. 공격 성공률은 45.72%(3위)에 달한다.
안타까운 점도 전했다. 차 감독은 "계속 일주일에 두 번씩 시합 중이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연습 시간이 부족하다"며 "훈련을 통해 보완을 해야 하는데, 현재는 선수들 컨디션에 의존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