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대통령실 부인에도 국정원장 교체설 모락모락…왜?

대통령실

    대통령실 부인에도 국정원장 교체설 모락모락…왜?

    지난 6월 조직 내부 인사 파동 '교체설' 김규현 국정원장
    이번에도 일각서 교체설 제기…내부 잡음 등 주장도
    대통령실 "사실이 아니다" 선 그어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국회사진취재단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국회사진취재단
    지난 6월 조직 내부의 인사 파동으로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의 교체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정원에서 다시 인사와 관련한 잡음이 흘러 나오고 있고, 내부 혼선이 이유라는 시각도 나온다. 다만 대통령실은 "교체는 사실이 아니다"며 선을 긋고 있다.

    12일 여권 등에 따르면 김 원장 교체설은 연말 개각 분위기와 맞물려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5개월 전 벌어졌던 인사 파동이 또다시 반복되고 있고 조직 내부의 혼란이 여전하다는 주장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6월 국정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까지 마친 1급 간부 인사를 번복하는 초유의 인사 파동을 겪었다. 대통령 재가가 이뤄진 인사를 번복한 것은 국정원 역사상 처음이었다.

    특히 특정 간부의 인사 전횡이 배경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김 원장의 책임론도 커졌다. 일각에서 김 원장 교체설이 불거졌지만, 결국 유임됐다. 윤 대통령이 재신임한 것이다. 당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조직이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역시 김 원장 교체설이 불거진 배경에는 인사 관련 사안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내부 파벌 문제와 함께 김 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제기됐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김 원장의 후임으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는 말까지 나온다. 김 처장은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해 수도방위사령관·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 군 내 요직을 거친 뒤 2017년 중장으로 전역했다. 이후 2021년 윤 대통령 대선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자문단에 합류했고 대선 이후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주도했다. 이밖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도 후보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연말 개각에 맞춰 자연스럽게 국정원장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김 원장 교체설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선을 긋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 측은 "입장이 없다"고 전했다.

    한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원장 교체는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를 들었다"며 "인사는 단번에 이뤄지지 이런 식으로 '설'을 풍기면서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