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오창훈 SNS 화면 캡처남성 듀오 원투 멤버 오창훈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7세.
14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오창훈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강북삼성병원에서 사망했다.
앞서 고인은 올 초부터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으로 투병해 왔다. 최근 수술을 받은 뒤에는 경과를 지켜봐 온 것으로 전해졌다.
1976년생인 오창훈은 1990년대 초 가수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댄서로 활약하는 등 춤꾼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95년 댄스그룹 체크로 데뷔했고, 1997년에는 가수 김준희와 함께 혼성 듀오 마운틴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고인은 2003년 송호범과 함께 원투를 결성, 박진영이 프로듀싱한 '자 엉덩이'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8년에는 추억의 스타를 찾는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건재를 과시했으며, 이듬해인 2019년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10시 예정이며, 장지는 성남화장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