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제공네덜란드 축구 전설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전북 현대 유망주들을 격려했다.
전북은 15일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와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판니스텔로이가 전북 15세 이하(U-15) 팀의 훈련장을 전격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 4월 PSV 에인트호번과 MOU를 체결했다. 지난 5월 PSV 유소년 코치진이 내한했고, 전북은 지난 10월 U-15 유망주 6명을 선발해 PSV로 5주 연수를 보냈다. 박지성 디렉터와 판니스텔로이는 네덜란드에서 U-15 팀의 훈련장을 전격 방문했다.
전북은 "박지성 디렉터와 판니스텔로이가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고, 훈련을 마친 뒤에는 함께 식사를 하면서 멘토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박지성 디렉터와 판니스텔로이는 인연이 깊다. 2005년 7월부터 1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년 동안 손발을 맞췄다. 특히 판니스텔로이도, 박지성 디렉터도 PSV에서 활약했다. 둘 모두 PSV를 거쳐 맨유로 이적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현역 마지막을 PSV에서 보냈고, 판니스텔로이는 PSV 유소년팀을 시작으로 PSV 감독까지 맡았다.
박지성 디렉터는 "선수들의 수준이 높고 네덜란드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PSV 선수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서 선수들 개개인별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은 극대화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은 유망주들과 함께 하성우 코치(영국축구협회 레벨 2 자격증 보유)도 동행시켜 선수 관리 및 훈련 육성 방식 등 다양한 협력과 지도자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하성우 코치는"어린 선수들이라 장기간 해외 체류로 조금 지쳐 있었는데 박지성 디렉터와 판니스텔로이를 만난 후 생기가 도는 등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면서 "남은 기간 선수들도 나도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