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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잡은 승리 놓친 KB손보 후인정 감독 "1명으론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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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잡은 승리 놓친 KB손보 후인정 감독 "1명으론 못 이겨"

    KB 후인정 감독. KOVO 제공KB 후인정 감독.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의 연패 탈출 도전이 성공 직전에서 물거품이 됐다.

    KB손보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 대 3(19-25 25-23 25-23 21-25 14-1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개막전 승리 이후 전패를 당하며 무승 기간이 더욱 길어지게 됐다.

    경기를 마친 후 감독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면서도 "일단 끝까지 열심히 해준 선수들 고맙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후 감독이 생각하는 패인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194cm)에게 집중된 공격 패턴이었다. 후 감독은 "경기는 선수 1명으로는 못 이긴다. 팀 동료들이 도와주고, 보조해줘야 이길 수 있는데 비예나에게만 너무 많은 공이 몰렸다"고 돌이켰다.

    이날 비예나는 혼자서 39점을 따내며 분전했다. 공격 점유율은 47.29%였다. 하지만 동료들의 손끝에서 나온 득점은 저조했다. 한국민(193cm)의 11점이 비예나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었다. 후 감독은 "1명에게만 공이 몰리면 상대 팀은 블로킹이 쉬워진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우리카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199cm)도 무려 49점을 KB 코트에 내리꽂았다.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에 대해 후 감독은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최대한 잡았다고 생각은 한다"면서도 "우리 흐름으로 가져왔을 때도 있는데, 우리 공격 쪽에서 점수가 안 나왔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KB는 5세트를 13 대 11까지 앞섰지만, 이후 비예나에게 집중된 공격을 상대 수비가 걷어내 14 대 16으로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8연패에 빠진 KB는 오는 19일 대전으로 삼성화재와 원정에서 다시 한번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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