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지난해 대비 약 2.2%(115억 원)이 감소한 5025억 원 규모로 편성해 오는 2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
20일 동해시에 따르면 내년도 세입 여건은 국내·외 경기둔화로 인한 국세수입 감소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내국세와 연동되는 지방교부세 규모가 대폭 줄어들어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동해시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의 경우 전년 대비 약 3.7%(176억 원) 감소한 4543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약 15%(61억 원) 증가한 482억 원이다. 민선 8기 역점사업에 우선 투자해 시민체감도를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5대 권역별 관광지 완성을 통한 특화관광도시 실현 등 선택과 집중, 사업 우선순위에 따른 전략적 재정운용에 방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보면 일반 공공행정 및 안전분야 281억 원(6%), 교육, 문화 및 관광분야 335억 원(7%), 환경분야, 246억 원(5%), 사회복지·보건분야 2,117억 원(47%), 농림해양수산분야, 269억 원(6%) 등이다. 또한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 163억 원(4%), 교통 및 물류, 국토·지역개발분야 338억 원(7%), 기타 분야에 794억 원(17%)을 편성했다.
심규언 시장은 "인구감소 및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복지분야 예산 지속 확대, 지역화폐 발행 국비지원 중단 등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는 만큼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5대 권역별 관광지 완성, 미래 신산업 발굴 육성 등에 초점을 두고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