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제공국내 유일의 포도·와인 특구인 충북 영동에 공설 와인공장이 문을 열었다.
영동군은 23일 영동읍 매천리에 위치한 공설 와인공장에서 정영철 영동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모두 3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9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와인 제조 시설과 판매장, 전시장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 시설을 전문성 있는 기관이나 생산자 단체에 위탁해 '영동와인'의 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 8월 도입된 시설의 시운전도 진행했다.
연말까지 다양한 인증 절차와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농업기술센터로 관리를 전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에는 40여곳의 와이너리가 있다.
정영철 군수는 "영동 와인공장의 준공은 한국 와인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동 와인이 세계적인 품질을 갖춘 명품 와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