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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찾은 머스크 "하마스, 반드시 제거돼야" 동조

미국/중남미

    이스라엘 찾은 머스크 "하마스, 반드시 제거돼야"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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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해 "하마스는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최근 그가 '반유대주의 논란'을 빚은 후 대형 광고주들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X계정에서 속속 떠나자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머스크는 X계정에서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글에 "실체적 진실을 말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표했다가 역풍을 만났다.
     
    이를 두고 유태인 사회를 중심으로 미 전역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고 IBM, 애플, 월트디즈니 등 대형 광고주들이 무더기로 광고를 철회했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7500만달러(약 977억원)로 추산됐다. 
     
    더 큰 문제는 아마존, 코카콜라,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X에 광고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 머스크는 경호원들의 호위 속에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 키부츠(집단농장) 등을 방문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면담에서 "하마스는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하자 머스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도 돕겠다"고 답했다.
     
    또한 머스크는 이날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사람들이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기뻐하는 영상을 보고 감정적으로 힘든 하루를 보냈다"며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이런 게 좋은 일이라는 선전전에 노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헤르조그 대통령은 "X가 반유대주의로 가득 차 있다"며 "당신이 엄청난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가 함께 싸워야 한다"고 답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 이후 X에서 반유대주의 콘텐츠가 9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X의 콘텐츠 규정을 완화한 결과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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