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국 정부가 3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관련해 포괄적인 휴전과 전쟁종식 등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문'을 게시하고 당사국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를 향해 5가지 제안을 내놨다.
5가지 제안은 △포괄적인 휴전 및 전쟁종식 △민간인에 대한 효과적 보호 △인도적 구호 보장 △외교적 중재 강화 △정치적 해결책 모색 등이다.
우선, '포괄적인 휴전 및 전쟁종식'에 대해 중국은 관련 당사국이 유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진지하게 이행하고 지속적이고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보리는 결의안 2712호에 기초하여 국제사회의 보편적 요구에 응답하고, 포괄적인 휴전과 전쟁 종식에 대한 요구를 더욱 명확히 하고, 분쟁의 완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인에 대한 효과적 보호'와 관련해서는 민간인에 대한 모든 폭력적 공격과 국제인도법 위반을 중단하고, 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을 피해야 한다며 안보리는 구금된 모든 민간인과 인질의 조기 석방을 촉구해야 한다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또, 가자지구 민간인의 생존에 필수적인 공급품과 서비스를 박탈하는 것을 피하고,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구호 채널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제공해야 한다며 '인도적 구호 보장'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안보리는 유엔헌장이 위임한 대로 주선과 중재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관련 당사자들에게 자제를 요구하고 분쟁 확대를 방지해야 한다며 '외교적 중재 강화' 역시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해결책 모색'을 주장하며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두 국가 해법' 이행이라며 완전한 주권을 갖춘 독립 팔레스타인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국가 방안'은 지난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전 경계선을 기준으로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만들어 이스라엘과 공존하게 만들자는 중국의 구상으로 최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서구 진영도 해당 방안에 동의 뜻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