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장관 6명 교체에 與 "국정 새 동력" vs 野 "총선 출마 도주 개각"

국회/정당

    장관 6명 교체에 與 "국정 새 동력" vs 野 "총선 출마 도주 개각"

    핵심요약

    윤석열 대통령 6개 부처 부분 개각 단행
    與 "국정 과제 완수 적임자"…野 "후보자 전문성 무시"

    기획재정부 최상목(왼쪽부터), 국가보훈부 강정애, 농식품부 송미령,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국토교통부 박상우,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인선발표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획재정부 최상목(왼쪽부터), 국가보훈부 강정애, 농식품부 송미령,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국토교통부 박상우,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인선발표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6개 부처에 대한 부분 개각을 단행한 것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여당은 "국정 운영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반긴 반면 야당은 "총선 출마자들이 도망친 자리를 채우는 '도주 개각'"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직 국민과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정부로, 국정 성과와 개혁 완수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개각에 반영됐다"며 "장관 후보자들 모두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됐으며 국정 과제와 개혁의 완수를 위한 최적의 적임자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자질과 능력 등을 꼼꼼히 검증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무분별한 의혹 부풀리기와 발목잡기 청문회를 지양하고 국정운영의 공백이 없도록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총선 출마자들이 도망친 자리를 채우기 위한 개각이라지만 급하게 자리를 채우려고 후보자의 전문성마저 무시했다"며 "외교부 관료 출신을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하고, 경영학과 교수를 보훈부 장관으로 등용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최상목 경제수석을 경제부총리에 중용해 경제정책 전반을 맡기겠다니 사람이 그렇게 없느냐"라며 "무엇보다 심각한 건 이번 개각이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 국정 실패의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쥐어준 개각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책실장 및 수석비서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책실장 및 수석비서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윤 대통령은 어려운 민생 경제로 고통 받는 국민을 지키는 것보다 국회를 자신의 아바타들로 채우는 것이 더 중요한가"라며 "말로만 변화를 운운하며 실제로는 쇄신을 거부하는 윤 대통령의 양두구육 개각을 국민은 준엄하게 심판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국토부 장관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보훈부 장관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식품부 장관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중기부 장관에 오영주 현 외교부 2차관, 해수부 장관에 강도형 해양과학기술원장을 지명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