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혁 감독. 경남FC 제공K리그2 경남FC가 박동혁 감독과 새 시즌을 준비한다.
경남은 5일 "2024시즌을 앞두고 새 사령탑으로 박동혁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동혁 감독은 2025년까지 경남을 지휘한다.
경남은 설기현 감독과 함께한 4년 동안 승격에 실패했다. 2020년과 2021년, 그리고 2023년 세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결국 설기현 감독과 동행을 끝냈다.
경남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 여러 감독을 물색했다. 구단 색채와 닮은 축구 철학, 선수 및 감독으로서의 성적과 경험 등을 판단해 박동혁 감독을 제9대 감독으로 선임했다"면서 "선수들에게 적극성과 활동량을 강조하고, 투지 있는 팀을 지향해 빠른 역습, 공격적인 팀을 중시하는 구단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박동혁 감독은 2018년 K리그2 아산 무궁화(현 충남아산)에서 K리그 최연소 감독으로 데뷔했다. 당시 K리그2 우승을 이끌었지만, 경찰청 축구단의 해체 문제로 승격하지 못했다. 이후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충남아산을 5년 더 지휘했고,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을 해지했다.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 경남은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내년 전지훈련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