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개봉한 외화 '괴물'. ㈜미디어캐슬 제공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이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괴물'은 오늘(10일) 오후 1시 기준 누적 관객 수 20만 12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일본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가 16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4일 빠른 흥행 속도다.
또한 '스즈메의 문단속' 이후 2023년에 개봉한 신작 독립·에술영화 중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재개봉 영화를 제외한 신작 독립·예술 영화 중 2023년 하반기에 20만 관객을 돌파한 사례는 '괴물'이 처음이다.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서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는 이야기다.
세계적인 명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만의 따뜻하면서도 날카로운 연출력,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의 완벽한 작업으로 탄생한 '괴물'은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