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저출산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정부가 의지를 갖고 좀 더 타이트하게 진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저출산은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총리실이 더 힘을 실어서 할 필요가 있다"며 총리실 주도의 정책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언론사 중에서도 CBS가 굉장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CBS가 진행하는 '출산돌봄 캠페인'을 언급했다.
CBS는 지난 2021년부터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선도적으로 출산돌봄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출산돌봄 캠페인은 2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변함없는 노력을 다짐했다.
감사예배에는 교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와 지자체장 등 각 분야 인사들이 참석해 위기 극복을 향한 마음을 모았다.
정부 인사들은 CBS 출산돌봄 캠페인에 감사와 지지의 뜻을 보내며, 실효성 있는 정책 도입 등 전환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거·돌봄·양육 비용 경감 등 5대 핵심 과제를 정해 전심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민간의 역할이 강조되는 이때, CBS와 한국교회의 출산돌봄 캠페인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의 주요한 공동체 역할을 하는 교회에서 아동 양육의 큰 힘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며 "교회가 많은 아동과 부모님이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쉼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