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11일 오후 본인 페이스북에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장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8시 20분쯤 페이스북에 "아버지 산소를 찾았다"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버지가 주신 신앙의 유산이 얼마나 큰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아버지의 눈물의 기도가 제가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는 힘이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보고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회는 줄곧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 인사들이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하는 등 희생을 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한편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