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오시멘. CAF X(트위터)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前) 동료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이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12일(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2023 CAF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오시멘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를 제쳤다. 오시멘은 올해 나폴리를 30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로 예선 득점왕(10골)에 올랐다.
나이지리아 국적으로는 1999년 은완코 카누 이후 24년 만의 수상이다.
오시멘은 "꿈이 이뤄졌다. 나의 여행을 도와준 모든 사람들, 나의 잘못에도 나를 응원해준 아프리카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키미는 모로코 국가대표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4강을 밟았지만, 오시멘에 밀렸다. 대신 모로코는 올해의 국가대표 팀으로 선정됐고, 왈리그 레그라귀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야신 부누(알힐라)가 올해의 골키퍼상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