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시저. 유니버설뮤직 제공'베스트 파트'(Best Part)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가수 다니엘 시저의 내한 공연과 아시아 투어가 취소됐다.
공연 주관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는 12일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12월 12일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 공연 이후 예정된 아시아 투어가 취소되었다. 기다리셨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표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은 저녁 8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3시간여 전 당일 취소 공지였음에도 취소 사유는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라고만 나타나 있었다. 한국 2회차 공연과 14일로 예정된 대만 타이베이 공연도 취소됐다.
2018년 단독 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았던 다니엘 시저는 올해 7월 '해브 어 나이스 트립' 페스티벌의 간판 출연자(헤드라이너)로 5년 만에 다시 내한했다. 지난 11일 저녁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 1회차를 진행했고, 오늘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었다.
캐나다 출신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는 제60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알앤비 앨범, 최우수 알앤비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고 이듬해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헐'(H.E.R.)과 함께한 '베스트 파트'로 최우수 알앤비 퍼포먼스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