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가장이 사업 자금난으로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2시 50분쯤 익산시 팔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아들과 딸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40대 남편 A씨는 커피전문점 사업을 확장하다 자금난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업 문제로 빚 독촉장을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직장 동료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 가족을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력범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