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새벽시간에 노래방 여주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16일 A(55)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새벽 2시 4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노래방에서 업주 B(65·여)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는 연락이 닿지 않아 현장을 찾은 가족에 의해 9시간여 만에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토대로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강도살인 용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