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선언하는 신용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 신씨 제공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를 지낸 신용우씨가 내년 총선에서 세종을 출마를 선언했다.
신씨는 18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는 시민의 시선으로, 이번 총선에서 올바른 선택을 내려달라"며 "대한민국에서는 정의가 승리하고, 세종시가 대한민국 미래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밝혔다.
공약으로는 '학교폭력 근절법' 정비, 성폭력 직접 가해자와 2차 가해자가 공직에 진출하지 못하게 하는 '성범죄 관련자 공직 진출 방지법', 사회의 불합리한 문제를 바꿔내는 '내부고발자 공익 제보 채널 확대', 세종시 집무실을 대통령 제1집무실로 만들겠다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등을 발표했다.
세종시 연동면 출생으로 연동초등학교와 연동중학교, 세종고등학교를 졸업한 신 전 비서는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경호부대인 33경호대 출신의 인연으로 2009년 당시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일하기 시작해 2017년 7월까지 안 전 지사 비서로 일했다.
안 전 지사의 권력형 성폭력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측 증인으로 증언하며 안 전 지사 측과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