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5·성남시청)이 올 시즌 2번째 국내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은 지난 22일 전주 화산체육관빙상장에서 열린 제39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500m 결승에서 1위에 올랐다. 전날 1500m 2위까지 연이틀 입상했다.
올 시즌 첫 금메달이다. 최민정은 올 시즌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지 않고 휴식과 스케이트 부츠, 날 등 장비 교체, 새 기술과 전술 연마로 한창이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연속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개인 훈련을 해온 최민정은 지난달 제2회 국무총리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대회에서 올 시즌 첫 공식 경기에 나섰다. 1500m 3위로 시동을 건 서 3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그러더니 2번째 대회에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렸다. 최민정은 회장배 1500m 결승에서 2분42초172로 노도희(화성시청)에 0.042초 차로 우승을 내줬다. 그러나 500m 결승에서 45초983으로 신새봄(경기일반)을 0.140초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이도진(화성시청)이 500m와 1000m 2관왕에 올랐다. 남대부 감태성(단국대)과 여대부 김리아(한국체대)도 2관왕(500m·1,000m)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