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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업체 몰리는 새만금 국가산단 '10조 투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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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차전지 업체 몰리는 새만금 국가산단 '10조 투자 달성'

    미래커롱에너지·백광산업 투자협약, 소재 국산화 기틀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라북도 제공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라북도 제공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2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새만금 국가산단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새만금 민간투자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 만에 6배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했는데 특히 올해 6월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과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을 통해 민간 투자에 속도가 붙었다.

    이러한 성과에는 새만금청의 원스톱 지원, 전라북도의 1기업 1공무원, 밸류체인(가치사슬) 형성이 가능한 기업 발굴 등의 노력이 담겨 있다. 앞으로는 10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새만금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0조원 달성 기념행사에서는 미래커롱에너지㈜의 '양극재용 전구체 및 황산니켈' 생산시설 건립과 백광산업㈜의 '이차전지용 전구체 소재 및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민선 8기 이차전지 투자협약 체결현황. 전북도 제공민선 8기 이차전지 투자협약 체결현황. 전북도 제공
    미래커롱에너지㈜는 미래나노텍㈜과 중국 커롱뉴에너지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약 19만㎡(약 5만8천 평) 부지에 내년 1분기 중 착공해 총 8천억 원을 투자하고 약 65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백광산업㈜은 약 10만㎡(약 3만2천 평) 부지에 2024년 상반기 중 공장을 착공해 국내 전해질염 기업에 삼염화인과 오염화인 10만 톤을 공급하고 전구체 소재(가성소다 및 고순도 염소)와 반도체 소재(삼염화붕소)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3천억 원이며 39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삼염화인과 오염화인을 중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지만, 이번 투자로 수입량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반도체 공정 핵심 가스인 삼염화붕소도 국산화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새만금산단의 10조 투자달성을 시작으로 전북은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고, 더욱 행복한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은 향후 백년을 이끌어나갈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원년으로 도내 기업들이 필요한 특례가 무엇인지 계속 발굴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1년 7개월이라는 단기간에 10조원을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으나 마침내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원스톱 기업지원, 규제혁신, 투자인센티브 확대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미래커롱에너지(주)와 백광산업을 비롯해 새만금산단에 10조원의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애 감사드리며 투자기업들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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