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제공강원 속초시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이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4119명이 기부에 동참해 4억 4200만 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특히, 지난달 연말정산을 앞두고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 혜택과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2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1억 1천만 원이 모금되는 등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실제로 10만 원 기부자가 총 기부자의 87.7%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유명한 닭강정을 비롯해 이북식으로 담근 가자미 식해 등 젓갈세트와 붉은대게모듬살 등 속초시만의 확실한 색깔을 지닌 답례품들이 기부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병선 시장은 "도내 1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시를 향한 기부자들의 응원이 헛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한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