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애니멀 킹덤' 런칭 포스터.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독창적인 설정으로 칸을 비롯한 전 세계가 주목한 외화 '애니멀 킹덤'이 상반기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애니멀 킹덤'(감독 토마스 카일리)은 알 수 없는 돌연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동물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에밀이 아빠 프랑수아와 실종된 엄마 라나를 찾아 나서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속 '가족이 친구가 이웃이 동물로 변했다'라는 카피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영화는 어느 날 주변의 사람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변이 때문에 동물로 변하게 됐다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세계관을 따라 이야기가 펼쳐진다.
'애니멀 킹덤'은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 개막작으로 선정,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후 "창의적이고 담대한 장르의 매시업"(스크린 데일리) "압도적인 촬영과 흠잡을 곳 없는 특수효과 비주얼"(할리우드 리포터) "장르 영화의 문법을 파괴하며 성장 서사에 크리처라는 반전을 접목하다"(버라이어티) 등 세계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2023 칸영화제 초청작 베스트 10'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미국 영화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 지수도 94%를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성뿐 아니라 영화는 제56회 시체스영화제에서 오피셜 판타스틱-스페셜, 비주얼 메이크업 효과상을 받는 등 강렬한 비주얼과 감각적인 미장센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된 후 "강렬한 비주얼로 내내 압도된 채 보게 됨"(왓챠 @히*) "모난 곳 없이 착실하게 쌓아 올리는 장르물의 끝에서 맺어진 묵직한 울림."(왓챠 @조재*) "과격하고 생생한 상상력의 끝에 뭉클하게 자리하는 사랑의 테마."(왓챠 @민석*) 등 국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애니멀 킹덤'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토마스 카일리는 데뷔작 '싸우는 사람들'로 제67회 칸영화제 감독 주간 초청, 세자르상 3관왕을 기록해 평단과 대중의 주목을 받은 감독이다.
여기에 명실상부 프랑스 최고의 연기파 배우 로망 뒤리스가 아빠 프랑수아 역을, 프랑스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신예 폴 키르셰가 10대 아들 에밀 역을,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게 된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경찰 쥘리아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