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중소기업을 지원해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도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에 경남 밀양시와 의령군이 제출한 과제가 뽑혔다.
4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국의 인구 감소 또는 관심 지역 10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공모다.
지역 중소기업의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것으로, 완전경쟁형(16개)과 기금연계형(10개)으로 나뉜다.
밀양시는 완전경쟁형에 참여해 최고인 S등급에 선정됐다. 국비 10억 4천만 원을 포함해 15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 소재·부품 제조기업의 나노기술을 융합한 사업화를 지원한다.
의령군은 기금연계형으로 선정돼 국비 9억 6천만 원 등 12억 8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역 먹거리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공정 기술, 제품개발·인증, 디자인 개선 등을 추진해 특화 먹거리 생산과 로컬푸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두 과제는 앞으로 과제 운영 방식과 기업 지원 체계 등 중기부 컨설팅을 받은 뒤 내년 말까지 추진한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은 "인구감소 대응은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 됐다"며 "연고 자원을 활용한 지역소멸 대응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진주시(실크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안군(미래자동차 부품 제조업 성장))이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현재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