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연합뉴스임성재가 개막전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버디 9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더 센트리는 지난해까지는 챔피언만 나서는 왕중왕전 개념의 대회였지만, 올해부터 출전 자격을 완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 시즌 챔피언과 페덱스컵 랭킹 50위까지만 출전 가능한 특급 대회다. 총상금은 2000만 달러(약 259억원),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다.
임성재는 9언더파 단독 선두 사히스 시갈라(미국)를 1타 차로 쫓았다.
임성재는 "새해 첫 날부터 8언더파를 쳐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여기 코스에 오면 항상 스코어를 잘 내는 편이라서 그런지 오늘도 첫 타부터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버디 9개랑, 보기 하나를 쳤는데 앞으로 남은 사흘도 이렇게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한편 김주형과 안병훈은 5언더파 공동 1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3언더파 공동 3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