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축구선수 조규성이 덴마크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화제를 모았다.
13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으로 8.8%(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해 7월 덴마크 명문 구단 FC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구단 동료들과 찬물 수영을 즐기고, 팀 코치 가족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등 하루를 만끽했다.
조규성의 집은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도시 실케보르에 위치했다. 한국 아파트와 닮은 구조도 친근감을 줬다. 그는 영양제 섭취 등 몇 년째 유지 중인 건강 관리 루틴으로 하루를 열었다.
특히 눈 덮인 덴마크 호수에서 동료들과 찬물 수영을 하는 등 덴마크 문화에 잘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조규성이 몸담은 FC 미트윌란 클럽하우스도 공개됐다. 그는 서로를 다정하게 대하는 팀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했다. 덴마크 건강식 점심을 먹은 뒤에는 개인 스트레칭을 했고, 초대형 실내 경기장을 동료들과 함께 누볐다.
훈련을 모두 마친 조규성은 멕시코에서 온 팀 통역사 겸 코치 로드리고 가족의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로드리고 가족과 함께 눈싸움, 보드게임을 즐긴 그는 한국식 술자리 게임과 벌칙을 알려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로드리고 가족의 집을 나선 조규성은 덴마크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집으로 돌아와 집안일을 하고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한국에서 살 때는 달걀 프라이와 라면 밖에 할 줄 몰랐던 조규성의 저녁 메뉴는 일취월장해 있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다음주에는 조규성의 덴마크 생활에 관한 또 다른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