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전 세대의 공감을 끌어내며 식을 줄 모르는 흥행세로 '최고' '최다' '최초'의 기록을 만들고 있다.
특히 '서울의 봄'은 2019년 이후 개봉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이후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유일한 단일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갱신했다. 이에 '서울의 봄'이 만든 여러 기록을 모아봤다.
10일 연속 사전 예매율 1위
'서울의 봄'은 개봉 전부터 예매율 45.5%(10만 604명)를 달성하며 10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 청신호를 켰다. 특히 11월이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여름 성수기 대작들의 사전 예매율과 비슷한 수치라는 점에서 더욱더 주목할 만하다.
영화 '서울의 봄' 비하인드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역대 11월 개봉 韓영화 중 최고 스코어 & 개봉주 최고 스코어
개봉 전부터 뜨거웠던 관심은 개봉 후 성적으로 입증됐다. '서울의 봄'은 개봉 첫날 20만 383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서울의 봄'은 개봉 주에 189만 26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1월에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중 개봉 주 최고 스코어 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내부자들'(707만 3581명)이 가지고 있던 역대 11월 개봉 한국 영화 최고 스코어까지 넘어섰다.
2023년 가장 높은 CGV 골든에그지수 '99%' 기록
개봉 후 '서울의 봄'은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N차 관람은 물론 입소문 흥행을 시작했다.
이는 실관람객 평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평점 9.7점, 메가박스 평점 9.6점을 비롯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V의 자체 영화 평점 시스템 골든에그지수 99%를 달성했다. 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Volume) 3'(98%) '엘리멘탈'(98%)을 뛰어넘고 달성한 2023년 가장 높은 골든 에그 지수 기록이다.
영화 '서울의 봄' 비하인드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2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 2023년 개봉 韓영화 중 최장 기록
입소문 흥행을 시작한 '서울의 봄'은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봉일 이후 28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특히 이러한 기록은 2023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장' 기록이라는 점에서 '서울의 봄'을 향한 관객들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서울의 봄'은 보통 관객 수가 급감하는 개봉 4주 차에도 121만 18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알라딘'(100만 6343명) '베테랑'(108만 80명) '7번방의 선물'(112만 9719명) '국제시장'(113만 6638명) '겨울왕국'(117만 1846명) 등 역대 개봉한 영화들의 개봉 4주 차 주말 스코어를 뛰어넘는 신기록으로 멈추지 않는 흥행 열기를 보여줬다.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제작=최영주 기자 개봉 33일 만에 1천만 돌파…'기생충' 이후 '최초' 천만 돌파 '단일' 영화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특히 '서울의 봄'은 2019년 이후 개봉한 영화 '기생충' 이후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유일한 단일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갱신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범죄도시2' '범죄도시3'처럼 프랜차이즈 작품이었던 반면, '서울의 봄'은 오로지 영화의 힘만으로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은 개봉 33일 연속 한국 영화 좌석판매율 1위까지 기록하며 연말 극장가 성수기 신작들의 개봉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흥행 파워를 증명했다.
이같은 흥행에 힘입어 '서울의 봄'은 13일 누적 관객 수 1273만 195명을 기록하며 '범죄도시2'는 물론 '암살'까지 넘고 역대 박스오피스 12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서울의 봄' 캐릭터 포스터.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성수 감독&정우성&박해준&김성균의 첫 번째 '천만영화'
'서울의 봄'은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첫 번째 '천만영화'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비트' '태양은 없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수라' '더 킹' '헌트' 등 오랜 시간 영화배우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정우성의 첫 번째 '천만영화'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또한 노태건 역의 박해준, 김준엽 역의 김성균도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 최초 '천만영화'를 품었다. 극 중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은 '국제시장' '베테랑'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3번째 '천만영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성민은 '변호인'의 '천만영화' 등극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1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범죄도시3' 뛰어넘고 2023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달성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째 100만, 개봉 6일 만에 200만, 개봉 10일 만에 300만, 개봉 12일 만에 400만, 개봉 14일 차 500만, 개봉 18일 차 600만, 개봉 20일 만에 700만, 개봉 25일 만에 800만, 개봉 27일 만에 900만, 개봉 33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빠르게 돌파했다.
이어 개봉 34일 만에 1069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범죄도시3'의 기록을 뛰어넘고 2023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연속 일일 관객 수 10만 이상 동원 기록.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제작=최영주 기자 대한민국 최초 41일 연속 일일 관객 수 10만 이상 동원
1천만 관객 돌파 이후로도 꺾이지 않는 흥행 저력을 이어간 '서울의 봄'은 개봉 41일 연속 일일 관객 수 10만 명 이상을 꾸준히 모으며 대한민국 최장 기간 일일 관객 수 10만 명 이상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7번방의 선물'(40일)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장기간 10만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왕의 남자'(39일) '국제시장'(35일) '아바타'(34일) '광해, 왕이 된 남자'(32일) '도둑들'(29일) '암살'(29일) '베테랑'(29일) '해운대'(28일) '변호인'(28일) '겨울왕국'(28일) '극한직업'(28일) '범죄도시2'(28일) '명량'(27일) '신과함께-죄와 벌'(27일) 등의 천만 영화 기록을 한참 상회하는 수치다.
영화 '서울의 봄' 비하인드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네이버 제공/제작=최영주 기자
총 217회 차 무대인사 기록 화제
관객들의 사랑으로 각종 최초, 최고, 최다 기록을 돌파해 온 '서울의 봄'은 관객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서울의 봄'은 개봉 전에 시작한 스페셜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구, 대전, 광주 지방 무대인사까지 총 217회의 무대인사 기록(1월 12일 기준)을 달성했다. 특히 주연 배우 정우성은 217회의 무대인사에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