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방송 캡처이하늬 주연의 '밤에 피는 꽃'이 순항하고 있다.
1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2회는 시청률 8.2%(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1회 방송 시청률은 7.9%로 소폭 올랐다.
1회 방송에서는 여화(이하늬 분)와 박수호(이종원 분)의 우연한 첫 만남 그리고 여화의 코믹한 이중생활이 그려졌다. 2회 방송에서는 노름빚을 대신해 잡혀간 꽃님이(정예나 분)를 구하기 위한 여화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필여각에 들어선 여화는 수호에게 끌려가는 꽃님이를 발견한 뒤 그와 옥신각신했다. 이때 수호가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소?"라며 여화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수호는 여화의 손목에 난 상처를 보곤 낌새를 눈치챘다. 실랑이 끝에 꽃님이를 데려가게 된 여화의 뒤를 수호가 쫓으면서 흥미를 자아냈다.
수호는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여화가 자꾸 신경 쓰였다. 여화 또한 다듬이질을 하면서도 수호와 부딪힌 순간들을 떠올리며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그런 가운데 여화의 현란한 다듬이질 장면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호판댁에서 일하는 노비가 멍석말이를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염흥집(김형묵 분)이 아끼는 산중백호도에 물이 튀었다는 이유로 몰매를 가하고 내다 버린 것. 이 사실을 안게 된 여화는 한밤중 몰래 호판댁에 잠입, 산중백호도를 우스꽝스러운 그림으로 바꿔치기하며 염흥집의 화를 불러일으켰다.
오라비의 공양을 드리러 가는 길, 여화는 화적떼로 가장한 배 곯는 이들을 만나게 됐다. 이를 눈치챈 여화는 화적떼들에게 쌀을 건넸고, 지나가던 수호가 내막도 모른 채 들이닥쳤다. 여화는 순간 기지를 발휘, 화적떼가 들고 있던 호미를 자신에게 겨누며 시선을 돌리고자 했다. 수호가 여화를 구하러 다가온 순간 여화는 잡고 있던 호미를 손에서 떼어내며 화적떼를 밀어냈고 수호에게 안긴 여화는 얼떨결에 수호와 눈맞춤했다.
자기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는 여화와 그를 쫓는 수호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