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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박생광·박래현 작품 경매…143점 출품·62억 규모

공연/전시

    서울옥션, 박생광·박래현 작품 경매…143점 출품·62억 규모

    핵심요약

    1월 23일 오후 2시 라이브 경매 형식으로 진행

    내고 박생광 무당 시리즈. 서울옥션 제공 내고 박생광 무당 시리즈.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위대한 만남, 내고 박생광·우향 박래현'(이하 위대한 만남) 경매를 연다. '위대한 만남' 경매는 내고 박생광과 우향 박래현의 작품으로만 구성했다. 출품작은 총 143점, 62억원 규모다. 두 작가는 근현대 채색동양화의 거장으로 한국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출품작에는 주요 전시를 통해 소개된 적 있는 두 작가의 대표작이 다수 포함됐다. 내고 박생광은 전통적 소재와 강렬한 색채로 자신만의 한국적 채색화를 탄생시켰다. 1980년대 작가의 말년기를 대표하는 '무당' 시리즈가 주목할 만하다. 무당 김금화와 그의 굿에서 영감을 얻은 이 시기 작품은 무속과 토속신앙을 소재로 한국적 미감을 끌어내려는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다. 전통적 소재를 짙은 오방색으로 담아낸 '백운대 인수봉 해질녘' '꽃가마' '토함산 해돋이' 등도 출품됐다.

    우향 박래현 향연. 서울옥션 제공 우향 박래현 향연. 서울옥션 제공 ​​​​우향 박래현은 20세기 한국 화단에서 독보적 경지를 이룬 여성 화가다. 이번 경매에는 작가의 화업 전반에 걸친 변화 양상과 각 시기별 주요작이 출품됐다. 대한미술협회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른 아침', 1940년대 작가가 사실적인 여성 인물화를 주로 그리던 시기 제작된 '단장' 등이 대표적이다. 동양화에 서양의 입체주의 화풍을 접목한 '기도'와 '향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먹선과 번짐, 여백 등 한국적 미를 살린 1960년대 이후 추상화 작업과 판화, 태피스트리 또한 출품됐다.

    이번 경매는 현장 참석자 없는 라이브 경매 형식으로 진행한다.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상황이 생중계되며 현장 응찰을 제외한 서면, 전화, 온라인 방식을 통해 응찰이 가능하다. 경매의 프리뷰 전시는 23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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