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재호(제주시갑)국회의원이 18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송재호 비서실 제공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사회로부터 받은 크나큰 은덕을 제주도민의 공익을 위한 헌신으로 갚아나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의 마지막 책무"라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제주와 나라를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임무를 이어가고, 다하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며 더 해야 할 과업을 완수하기 위함"이라며 재선 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 사회경제 격차, 0.7 수준의 초저출산율과 지방소멸로 대표되는 기저위기, 그리고 디지털 에너지 모빌리티의 대전환의 복합 삼각파도가 해일처럼 밀려오고 있다"고 진단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우왕좌왕, 퇴행과 난맥을 반복해 무능정권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화와 협력, 사회적 합의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기록될만 하다"며 "유구한 역사에 빛나는 이 나라가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 못할 수도 있는' 누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중차대한 국면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 지금껏 쌓아온 전문적 지식과 정무적 감각과 균형적 판단력으로 플러스 정치, 통합의 정치를 복원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민생을 넉넉히 하고 불안한 내일을 희망의 미래로 바꾸어 내겠다"고 호소했다.
송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자존과 번영의 위대한 제주시대', 그 결실을 제주인 모두가 함께 나누는 '모두를 위한 제주'를 구현하는 향도가 되고 싶다"며 "여러분 모두와 함께 진정 빛나는 제주를 자랑스럽게 미래로, 세계로 내보이고 싶다. 제대로 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송 의원 17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