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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남을, 민주당 후보만 8명…당내 경선전 '치열'

광주

    광주 동남을, 민주당 후보만 8명…당내 경선전 '치열'

    편집자 주

    광주CBS는 4.10총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총선 선거구를 탐방하는 연속보도를 마련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대해 보도한다.

    [2024 총선 광주·전남의 선택①]
    민주당 경선은 관료 출신 현역 의원 vs 관료 출신 도전자 구도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현역이 도전자에 밀리는 '형국'
    이병훈 재선 도전에 김성환·안도걸·노희용 도전
    국민의힘과 진보당에서도 출마 예정

    광주 동남을 선거구 출마 예정자(가나다순). 각 후보 제공광주 동남을 선거구 출마 예정자(가나다순). 각 후보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광주 동남을, 민주당 후보만 8명…당내 경선전 '치열'
    (계속)

    '광주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광주 동남을에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무려 10명의 입지자가 나서 표밭을 갈면서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민주당에서만 현역 의원인 이병훈 의원에 맞서 2명의 전 동구청장과 전 기획재정부 차관 등 8명이 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공천장을 놓고 관료 출신인 현역 의원에 맞서 관료 출신 유력 후보들이 대거 출마해 본선에 앞서 치열한 당내 경선전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후보 외에 국민의힘과 진보당에서도 후보를 낼 예정이다.

    광주 동남을에서는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이병훈 국회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남을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이병훈 의원이 도전자에게 밀리는 형국이어서 향후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이런 구도가 고착화될지 아니면 반전이 발생할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또 민주당이 이번 총선 공천에서 2인 또는 4인 경선으로 당내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현재 구도라면 3인 경선 가능성이 높지만 과연 경선 구도가 어떻게 될지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KBS가 지난해 12월 26일~27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광주 동남을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 23%, 이병훈 민주당 원내대표 정무특보 17%,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13%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 8%, 노희용 전 광주 동구청장 5%, 김미화 진보당 광주시당 동남을 지역위원장 4%, 이정락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 3%, 김병우 민주혁신연구원장 1%, 문충식 국민의힘 동남을 당협위원장 1%, 김해경 전 남부대학교 초빙교수 1% 순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는 김병우 민주혁신연구원장, 김성환 전 동구청장과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노희용 전 동구청장,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양형일 전 국회의원, 이병훈 현 국회의원, 이정락 이재명 대선 후보 광주선대위 공동선대본부장 등 8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병훈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광양군수와 전라남도 기획관리실장,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도전 3수만에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 활동했고,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을 맡아 민주당 광주시당을 이끌고 있다.

    김성환 전 동구청장은 행정고시 합격 후 국무조정실 국정과제관리관과 일반행정정책관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으로, 2016년 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 공천을 받아 동구청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 재선에 실패했고, 2020년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뒤 강기정 광주시장 선거 캠프에서 활동하고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안도걸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낸 예산 전문가라는 경력을 내세워 이번 총선에서 정치 신인으로 도전장을 냈다.

    안 전 차관은 지난해 12월 민주당에 입당했고 안도걸 광주경제연구소를 차려 광주 경제 문제에 대한
    각종 경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노희용 전 동구청장은 지방고시 합격 후 광주 동구청을 거쳐 광주시에서 공보관과 문화관광정책실장 등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으로, 2012년 동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2014년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 재선에 성공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청장직을 상실했고,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강기정 시장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다.
     
    양형일 전 의원은 조선대 총장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에 광주 동구에서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엘살바도르 대사를 역임했다.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는 광주은행 최초 여성 임원을 지냈고, 제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에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다.

    이정락 예비후보는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했고,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과 민주당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광주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병우 민주혁신연구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 방산산업 감시 시민특별위원장과 민주당 광주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치 신인이다.

    이밖에 국민의힘에서는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충식 ㈜씨에스디 대표이사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정당에서는 현재까지 정의당은 후보가 없고 진보당에서는 김미화 전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장이 후보로 확정돼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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