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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때문에…" 세 자녀 잠든 사이 극단적 선택 시도한 40대 부부

영동

    "생활고 때문에…" 세 자녀 잠든 사이 극단적 선택 시도한 40대 부부

    핵심요약

    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불구속 수사
    10대 자녀 등 일가족 모두 생명 지장 없어

    강원 강릉경찰서.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경찰서.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세 자녀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부부에 대해 경찰이 살인미수 혐의로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

    강릉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0대)씨 부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강릉지역의 한 글램핑장에서 10대 자녀 3명을 재운 뒤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당시 글램핑장 주인의 빠른 신고로 부부와 세 자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A씨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 저하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조사결과 A씨 부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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