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원 영동 지역 폭설로 쓰러진 도로변 나무를 소방대원과 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소방서 제공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초반 이어지고 있는 기상 악화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9일 대회 개막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고 있는 강원 영동 지역 폭설과 관련해 올림픽 중점관리도로 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 확대 운영으로 올림픽 경기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서는 제설장비 953대, 제설인력 1만 2237명, 제설제 6008톤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제설 취약구간인 대관령~강릉 구간에 제설장비를 6대에서 22대를 추가 투입, 총 28대 장비로 영동고속도로 제설작업을 벌였다.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눈밭으로 변한 21일 오전 강원도 강릉 도심 월화거리 모습. 박정민 기자 20일 밤 폭설로 붕괴될 위험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강릉 동계청소년올림픽 선수단 짐 보관 천막 위 눈을 치우고 있다. 강릉소방서 제공 강원 영동 지역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 현장. 강원도 제공 많은 눈이 내려 제설에 어려움이 있던 평창올림픽 경기장 진입도로 구간은 도와 평창군 및 인근 3개 시군의 협업으로 제설장비 12대를 추가 투입, 제설작업을 완료해 차량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18일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누적 적설량은 강릉 왕산 44.0㎝, 강릉 삽당령 40.5㎝, 삼척 도계 38.8㎝, 고성 미시령 32.2㎝, 고성 향로봉 27.3㎝, 강릉 성산 26.9㎝, 고성 진부령 26.7㎝, 양양 영덕 25.8㎝, 인제 조침령 23.6㎝, 태백 22.9㎝, 홍천 구룡령 21.7㎝ 등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선수단의 안전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선제적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올림픽 대회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날까지 올림픽 관계자와 참가 선수단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