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연합뉴스여야는 23일 충남 서천의 수산물특화시장 화재로 실의에 빠져 있을 상인들의 사정을 언급하며 관련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일정을 취소하고 충남 서천 화재현장 방문에 나섰다. 서천을 지역구로 둔 장동혁 사무총장도 함께 한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윤재옥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서천시장 화재로 점포 227개가 탔다"며 "큰 불길을 잡고 진화는 됐지만, 시장 상인들이 명절 대목에 대비해 물건을 많이 준비해 놨을 텐데, 불의의 화재로 엄청난 실의에 빠져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걱정하면서 각 부처에 관련 지시를 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도 현장에 가실 것 같다"며 "당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기로 하고, 정희용 당 재해대책위원장도 현장에서 당이 지원할 걸 챙겨 신속하게 조치 되도록 하고 다 같이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캡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과잉 대응이란 없다"며 "당국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고 상인들께서 속히 생업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슷한 화재를 막을 재발방지책 마련에도 앞장서달라"며 "민주당도 총력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홍익표 원내대표 역시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큰 화재로 실의에 빠졌을 상인들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정부는 피해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지원 대책 마련에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전통시장의 경우 피해 정도에 따라 소상공인 진흥 기금의 자금을 지원할 수도 있고, 규모에 따라 특별교부세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는 이 점에 대한 신속하고 빠른 재난 지원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