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효. 강원FC 제공강원FC가 골문을 강화했다.
강원은 23일 "K리그2 김포FC에서 활약한 골키퍼 박청효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베테랑 골키퍼 유상훈이 K리그2 성남FC로 떠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다. 강원은 앞서 주전 골키퍼 이광연과 재계약했다.
박청효는 2013년 경남FC(당시 K리그1)에 입단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2016년 내셔널리그 강릉시청(강릉시민축구단)으로 둥지를 옮겼고, 2017년에는 수원FC(당시 K리그2)에서 뛰었다. 포천시민축구단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뒤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 부산교통공사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김포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면서 다시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김포에서 클린시트 18경기로 K리그2 1위를 기록했다.
강원은 "190㎝, 78㎏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다재다능한 수문장이다. 활동 반경이 넓고 페널티킥 선방에 능하다. 빌드업에 강점이 있으며 정확한 킥도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박청효는 "지난해 경험한 강원은 좋은 선수가 많고,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었다. 좋은 팀에 이적해 기쁘고 영광스럽다. 더 큰 무대에 왔으니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경기장에 찾아와주시면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