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충북 충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 유치를 위해 협력체를 구성하고 충주형 교육모델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23일 충주교육지원청, 한국교통대학교,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와 교육발전특구 추진협력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는 자치단체, 교육청, 지역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 인재와 정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음 달 9일까지 공모를 거쳐 오는 3월쯤 시범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3년 동안 3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의 특별교부금과 맞춤형 특례를 지원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협력체는 앞으로 교육발전특구 유치를 위해 지역의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충주형 교육 모델을 발굴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이미 시는 올해 지역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추진한 고교생 글로벌 인재 육성 연수와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을 연계해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충주시 관게자는 "우수한 지역의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