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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자본 갭투자' 40억 원대 전세사기 70대 구속

    계약 중개한 부동산 중개업자 4명도 불구속 입건

    전남경찰청 청사. 전남경찰청 제공전남경찰청 청사. 전남경찰청 제공
    무자본 갭투자로 전남 나주혁신도시에서 40억 원대의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은 70대가 구속됐다.
     
    전남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갭투자 투자로 나주혁신도시 일대 오피스텔 전세계약을 맺은 뒤 50명의 임차인에게 보증금 44억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자본금 없이 전세보증금을 받아 부동산을 사들인 뒤 다시 전세를 내놓는 수법으로 99채의 오피스텔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8천만 원에서 9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세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세대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계약을 중개한 부동산 중개업자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3년 5월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A씨 등을 상대로 공범 여부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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