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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흥덕 총선 격전지 부상…여야 전략적 요충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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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 흥덕 총선 격전지 부상…여야 전략적 요충지 촉각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청주 흥덕 공식 출마 선언
    " 4기 민주당 정부 주도할 새로운 정치인 필요"
    민주당 텃밭서 지난 대선 때 패배…"전략적 요충지"
    국민의힘, 전략공천 가능지역 분류 총력전 예고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70여일 앞두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평온했던 충북 청주 흥덕 선거구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3선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이 당내 거센 도전을 받게 된 데다 국민의힘도 전략 공천 가능성을 열어 둔 채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 흥덕 선거구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의 전략통을 자처하는 친명계 분류 인사가 최근 서울 동작을에서 갑자기 출마 지역까지 갈아타며 3선 현역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특히 그는 민주당 총선과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충청에 친명계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부원장은 "역대 민주당이 패배한 선거는 충북에서도 모두 패배했다"며 "지금의 기득권 연장은 지역 발전이나 차기 대선에도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4기 민주당 정부를 주도할 충청의 새로운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친명계 인사가 부족한 지역 정가의 상황을 활용해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도 청주 흥덕을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하며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대 총선 때 청주 흥덕은 민주당 후보가 55.8%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후보에 압승을 거뒀지만 19대 대선 때는 47.5%로 오히려 패배했다.

    이처럼 그동안 민주당의 텃밭이었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후보가 몰리고 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예비후보만 김정복.송태영.이욱희.김동원.김학도 등 모두 5명이다.

    더욱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근 3회 연속 패배한 청주 흥덕의 경우 전략공천 가능성까지 열어 두면서 앞으로의 선거 구도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하고 있다.

    오는 4월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여야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른 청주 흥덕의 선거 구도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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