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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남아 달라 팬들이 응원" 홍건희, 2+2년 최대 24.5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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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남아 달라 팬들이 응원" 홍건희, 2+2년 최대 24.5억 계약

    홍건희(오른쪽)가 25일 서울시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사무실에서 FA 계약을 한 뒤 김태룡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홍건희(오른쪽)가 25일 서울시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사무실에서 FA 계약을 한 뒤 김태룡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두산이 베테랑 우완 홍건희(32)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성공했다.

    두산은 25일 "홍건희와 2+2년 최대 24억5000만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총액 21억 원, 인센티브 5000만 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첫 2년 계약의 총액은 9억5000만 원이고, 이후 2년은 15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다.
     
    전남 화순고 출신 홍건희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을 받아 KIA에 입단했다. 2020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고, 이적 후 237경기 12승 24패 39홀드 44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홍건희는 프로 통산 403경기 21승 44패 49세이브 44홀드, 평균자책점 5.10의 성적을 냈다. KIA에서는 주로 중간 계투로 나섰지만 두산에서는 마무리 역할까지 수행했다. 특히 지난해 64경기 1승 5패 2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06의 호성적을 올렸다.
     
    두산 관계자는 "홍건희는 4년간 꾸준히 불펜의 중심을 잡아줬다"면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전제로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운드 위와 아래 모두에서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건희는 "협상 기간 팬들께서 '베어스에 남아 달라'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면서 "계속해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마음가짐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마운드 위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만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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