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유기질비료 제조공장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 경주의 한 비료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공장 안에 금수성 물질이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오전 2시 59분쯤 경주시 천북면에 있는 한 유기질비료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장비 19대와 인력 57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유기질비료 제조공장 모습. 경북소방본부 제공하지만 공장 내에 금수성 물질이 있어 폭발 위험을 막기 위해 모래 등 건조한 소방물질을 이용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수성 물질은 물과 접촉하면 격렬한 발열반응이나 화재 또는 폭발 등을 일으키는 물질로 과산화나트륨, 과산화칼륨, 칼륨, 나트륨, 알킬알루미늄 등이 있다.
다행히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꺼지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