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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또 사고 또 사는 모습에…발동한 형사의 '촉'[영상]

대전

    담배 또 사고 또 사는 모습에…발동한 형사의 '촉'[영상]


    지난 22일 오후 대전 중구의 한 편의점.

    편의점에 들어온 한 남성이 담배 두 보루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이 남성은 잠시 후 다시 들어와 담배 한 보루를 더 사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손님. 방금 담배를 사간 남성을 수상한 눈으로 살피던 찰나, 남성이 또 담배를 사러 들어왔다.

    '손님'이 카드의 출처를 확인하려 하자 남성은 갑자기 편의점 밖으로 나가려 했고, 몸싸움이 시작됐다.

    약 8분간 이어진 몸싸움 끝에 붙잡힌 남성. 알고 보니 대전역 대합실에 떨어져있는 신용카드를 주워서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한 것이었다.

    대전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대전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우연히 편의점에 들렀다 이 남성의 행동을 포착한 손님은 형사. 대전 중부경찰서 김민규 경위였다.

    김민규 경위는 "습득한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편의점에서 담배를 보루째 구입하는 습성이 있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 사건 피의자 또한 담배를 다량으로 구입해 이 점을 수상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40대 남성 A씨를 점유이탈물횡령과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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