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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매진' 다닐 트리포노프 온다…4월 1~2일 리사이틀

공연/전시

    '전석 매진' 다닐 트리포노프 온다…4월 1~2일 리사이틀

    다닐 트리포노프 내한 리사이틀

    4월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 마스트미디어 제공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 마스트미디어 제공 '젊은 거장' 다닐 트리포노프(33)가 4월 1~2일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전석 매진됐던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이다.

    트리포노프는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 제13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제16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에 오르며 '콩쿠르 사냥꾼'으로 불렸다. 정확성과 시적인 감성을 겸비한 연주력으로 전문가로부터 "모든 것을, 혹은 그 이상을 갖춘 피아니스트"(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네 개의 팔을 가진 사람처럼 연주한다"는 평을 들었다.

    콩쿠르에서 거둔 성취 이상의 기량을 콘서트에서 보여주고 있다. 트리포노프는 클래식 전문 사이트 바흐트랙이 지난달 공개한 '2023년 클래식 음악 통계'에서 '세계에서 가장 바쁜 콘서트 음악가(피아니스트)' 부문 2위에 올랐다.

    그는 또래 피아니스트보다 폭넓은 레퍼토리를 다채롭게 펼쳐낸다. 음악학자 피터 퀸트릴가 트리포노프에 대해 "라흐마니노프와 후기 바흐, 슈톡하우젠을 모두 훌륭하게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피아니스트"라고 했을 정도다.

    트리포노프의 리사이틀 레퍼토리는 매번 과감하고 구성 면에서 새롭다. 이번 공연 역시 그의 음악적 탐구와 열정을 반영한 곡으로 채웠다.

    1일(롯데콘서트홀) 공연은 'Decades'라는 부제가 붙었다. 19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90년에 걸쳐 이뤄진 피아노 음악 발전사를 연대별로 돌아본다.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알반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 존 코릴리아노의 오스티나토에 의한 환상곡 등을 연주한다.

    2일(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의 부제는 'Hammerklavier'다. 1부는 라모의 클라브생 모음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2번, 멘델스존의 엄격 변주곡을 들려준다. 2부는 연주시간 45분에 딜하는 대곡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함머클라비어'를 연주한다.마스트미디어 제공 마스트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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