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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보고 시간 여행도 떠나고…설 연휴 경남으로 '콧바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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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 보고 시간 여행도 떠나고…설 연휴 경남으로 '콧바람 여행'

    경남도, 설 명절 추천 관광지 24곳 소개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경남도청 제공 진주남강유등전시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설 연휴를 맞아 역사·문화를 느끼고 아름다운 경치까지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 24곳을 추천했다.

    우선 아이들과 우리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며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도심 속 고즈넉한 고택 체험이 가능한 '창원의 집'에서는 조상들의 생활 풍습과 지혜를 배우며 민속 공연과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낭만이 가능한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유등의 고운 자태와 불빛을 만난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왜군이 남강을 건너는 것을 저지하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고자 띄운 것이 유등이다. 의미를 알면 보는 눈은 더 즐겁다.

    밀양 영남루. 경남도청 제공 밀양 영남루. 경남도청 제공 
    진주 촉석루와 평양 부벽루와 함 조선시대 3각 누각 중 하나인 조선 후기의 대표 목조 건축물 밀양시 '영남루'는 한 폭의 수채와 같은 풍광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연말 국보로도 승격됐다.

    지난해 8월 개관한 '양산시립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를 가르치는 교육의 장으로, 어린이 체험실 등 다양한 시설에서 호국 보훈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박물관. 함안군청 제공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박물관. 함안군청 제공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박물관에서는 아라가야의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1천여 점의 유물이 아라가야인의 혼과 기백, 독창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천 년 역사의 신라시대 8대 사찰 중 하나인 '창녕 관룡사'는 많은 불교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 연꽃을 형상화한 대좌 위에 모셔져 있는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은 한가지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룡을 전문으로 한 '고성공룡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공룡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00종이 넘는 공룡 이름을 외웠던 어린 시절이 지나고 어른이 되어도 공룡의 인기는 여전하기 때문에 가족 관광지로 딱 좋은 곳이다.

    이순신 바다공원. 경남도청 제공 이순신 바다공원. 경남도청 제공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순국한 역사의 현장인 남해 '이순신 바다공원', 국내 최대 규모의 유배 문학관인 '남해유배문학관'도 다양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 온돌문화와 선종 사찰의 선방이 결합된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최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하동 '칠불사 아자방'은 오는 5월 15일(석가탄신일)까지 개방해 체험할 수 있다.
     
    도내 대표적인 전통 한옥으로 빼어난 건축미가 돋보인 함양 '일두고택',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계서원'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창건된 유서 깊은 서원이다. 합천 '대장경 테마파크'는 팔만대장경의 신비와 고려인의 지혜를 경험할 수 있다.

    하동 칠불사 아자방. 경남도청 제공 하동 칠불사 아자방. 경남도청 제공 
    다음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밤만 되면 벽화들이 살아 움직이는 통영 '디피랑'은 국내 최장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다.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다리를 밝혀 훌륭한 야경을 볼 수 있는 통영 '강구안'은 구도심의 야경과 잔잔한 통영 바다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 지점으로 유명하다.

    통영 디피랑. 경남도청 제공 통영 디피랑. 경남도청 제공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은 노을전망교에서 승천하는 두 마리 용의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실안 해안 노을빛에 서린 웅장한 용의 기운을 느껴 보자.

    산과 바다 그리고 섬을 잇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인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금·토요일에 야간 운행을 한다. 경관 조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사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지갯빛해안도로 시작점인 사천 대포항. 경남도청 제공 무지갯빛해안도로 시작점인 사천 대포항. 경남도청 제공 
    사천 종포에서 미룡마을까지 6.2km의 사천 '무지갯빛해안도로'는 방호벽이 바다와 노을과 함께 장관을 이루는 아름다운 도로다. 해안도로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쁜 인생샷을 담을 수 있다.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에서 기도하고 치성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조선 건국의 역사가 서린 남해 '금산 보리암'은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룬다. 정상에 보리암이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100일을 기도한 후 조선을 건국했다고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재밌는 추억을 만들 곳을 소개한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김해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이다. 눈썰매장부터 환상적인 가야일루미네이션 등 눈과 빛을 접목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제식물원. 경남도청 제공 거제식물원. 경남도청 제공 
    추운 겨울 따뜻한 식물나라로 가보자. '거제식물원'은 국내 최대 돔형 유리온실이다. 열대·난대·온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산청 '동의보감촌'은 왕산과 필봉산 정상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조성됐다. 동의보감의 숨결과 약초의 향기가 가득하다. 한방온열·족욕체험·약초향기 주머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에 올라 깨끗한 계곡을 감상하고 눈썰매도 타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거창 출렁다리. 경남도청 제공 거창 출렁다리. 경남도청 제공 
    1920년대부터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국내 최대 시대물 오픈 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시대극과 크리처물이 결합된 장르의 작품으로 박서준, 한소희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경성크리처'의 전당포 금옥당이 있는 경성시대 거리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경남도 김용만 관광정책과장은 "경남의 특색있는 전통과 문화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에서 경남의 추천 관광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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