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축구 전문 기자인 한준 풋볼아시안 발행인은 6일 자정(한국시간) 시작될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런 돌풍의 팀(요르단)들은 4강쯤 오면 지친 기색을 보이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한 발행인은 이날 YTN 라디오 '생생플러스'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뒤 "돌풍의 팀들은 조별리그부터 온 힘을 다 쏟게 되고 대회를 거듭할수록 이 팀이 분석이 되면서 약점이 드러나고 한계를 드러낸다"고 했다.
이어 "반면 우리같이 우승을 노리는 팀들은 갈수록 강해지는 면이 있고 실제로 16강과 8강에서 연장전까지 소화하면서도 우월한 체력적인 면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록 2경기를 다 연장으로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를 앞둔 컨디션은 더 좋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그러면서 "역대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들도 돌풍의 팀이 언제나 등장을 한다. 그런 팀이 보통 4강쯤 되면 거의 지친다"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대한민국 대표팀이 독일과의 4강전에서 패했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한 발행인은 "우리도 그때 완전히 방전이 됐었다. 요르단은 이제 지쳤기 때문에 떨어질 타이밍이 됐다"면서 "우리가 그런 전례들 때문에 방심할 수는 없겠지만 컨디션이나 흐름 쪽으로는 우리가 조별리그 때보다는 더 좋은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 경기는 우리가 무실점으로 이기고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보다는 쉽게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우리 대표팀의 2대 0 승리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