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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쌓은 과일 50상자…'얼굴 없는 천사' 갑진년에도 찾아왔다

광주

    주차장에 쌓은 과일 50상자…'얼굴 없는 천사' 갑진년에도 찾아왔다

    광주 광산구 하남동 제공광주 광산구 하남동 제공
    광주 광산구 하남동(동장 박혜경)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남몰래 돌봄 이웃을 위한 온정을 전하고 사라졌다.

    설 명절을 앞둔 7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배(7.5㎏) 28상자, 천혜향(35㎏) 22상자 등 과일 50상자를 하남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놓고 간 것이다.

    물가 상승과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잊지 않고 찾아온 하남동 기부 천사. 그의 따뜻한 명절 나눔은 이번이 25번째다. 2011년 설을 시작으로 매년 명절마다 얼굴, 이름을 숨긴 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과일, 쌀, 떡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하남동은 기탁된 후원 물품을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하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황강자 위원장은 "얼굴 없는 천사의 마음이 추운 겨울 하남동 돌봄 이웃에게는 따뜻한 명절선물이 될 것"이라며 "수년째 이어진 선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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