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의 모습. 박종민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8일 이날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휴 전날인 이날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KTX와 일반열차 등 전체 열차를 평시 대비 일일 28회 추가해, 총 3498회, 하루 평균 700회를 운행한다.
이로 인해 공급좌석은 평시 대비 일일 2만석을 늘려 하루 평균 34만3천석, 총 171만3천석을 공급한다.
수도권전철은 심야 귀경객을 위해 설 당일인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노선별로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증차 횟수는 경인선(1호선) 4회, 2회, 안산과천선(4호선) 3회, 일산선(3호선) 2회, 경의중앙선 2회, 서해선 2회, 경의선(서울~문산) 2회 등이다.
코레일은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했다.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10대와 전동열차 14대, 견인용 동력차 등을 대기시키는 한편, 기중기 등 사고복구 장비도 전국으로 나눠 배정했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578명의 안내 인력을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승강장 등 환승동선에 집중 배치해 원활한 이동과 승하차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열차 내 소란과 부정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와, '암표 제보 게시판' 운영 등 승차권 부당유통거래 방지를 위한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