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돌아오자마자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교체 없이 뛰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에 0대3으로 완패했다. 레버쿠젠을 이기면 분데스리가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승2무3패 승점 50점 2위, 레버쿠젠은 17승4무 승점 55점 선두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최근 5경기에 결장했다. 지난해 12월21일 볼프스부르크전 이후 처음으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부상자가 속출한 탓에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파리 생제르맹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이강인, 황희찬에게 휴식을 줬고,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을 후반 교체 투입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와 함께 백스리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무너졌다. 김민재가 홀로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18분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5분과 후반 추가시간에도 실점하며 0대3으로 졌다.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6.6점을 기록했다. 백스리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고, 바이에른 뮌헨 선발 라이업 중에도 누사이르 마즈라위(7.0점) 다음이었다. 태클 4회를 모두 성공했고, 인터셉션도 5회 기록하는 등 힘겹게 버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