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EPA=연합뉴스 자료사진메이저 리그(MLB) 샌디에이고의 한국인 듀오가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내야수 김하성과 우완 불펜 고우석이다.
MLB 홈페이지는 11일(한국 시각) 올해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명단 26명을 전망한 기사를 실었다. 김하성과 고우석은 정규 리그 첫 경기부터 출전할 내야수와 불펜 투수로 언급됐다.
김하성의 개막전 로스터 합류야 예상이 됐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 리그 유틸리티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팀의 핵심이다. 김하성은 기사에서 산더르 보하르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 등과 함께 팀을 지탱할 내야수 8명 중 1명으로 거론됐다.
국가대표 마무리 고우석. 황진환 기자고우석의 개막전 로스터 진입 예상은 고무적이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국가대표 마무리인 고우석은 MLB 데뷔 시즌 일본 대표팀 마무리 마쓰이 유키, 로베르트 수아레스 등 8명과 불펜을 이끌 투수로 전망된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올해 개막전을 LA 다저스와 함께 서울에서 치른다. 3월 20,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 시리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MLB 정규 리그 경기인 만큼 한국인 듀오가 홈 팬들에게 플레이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일본)도 출전할 전망이라 한일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3월 17, 18일 한국 대표팀과 LG, 키움과 평가전도 치를 예정이다.
MLB 홈페이지는 개막전 로스터의 변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좌완 류현진(36)을 비롯해 선발 투수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 때문인데 김하성, 고우석과는 큰 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