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앤블루 제공 연극 '클로저'가 8년 만에 돌아온다. 4월 23일부터 7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플러스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클로저'는 앨리스, 댄, 안나, 래리 등 네 남녀가 서로의 삶에 얽히는 과정을 통해 관계의 본질을 고찰하는 작품이다. 1997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후 1999년 미국 브로드웨이로 진출해 6개월간 흥행 1위에 올랐다. 2004년에는 나탈리 포트만, 주드 로,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은 동명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국내에서 8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클로저'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구태의연한 고정관념이나 사고방식을 관객에게 강요하지 않도록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황석희가 번역과 윤색을 맡았고 뮤지컬 '올드위키드 송' '앨리펀트 송'의 김지호가 연출한다.
'클로저'는 문근영, 엄기준, 진경, 이윤지, 신성록, 진세연, 박소담, 김선호 등 스타 배우들이 거쳐갔다. 사랑과 배신에 괴로워하면서도 성장하는 래리 역은 이상윤과 김다흰이, 두 번의 운명적 사랑 속에 갈등하는 안나 역은 진서연과 이진희가 캐스팅됐다.
사랑을 갈구하지만 운명에 휘둘리지 않으려는 앨리스 역은 안소희와 김주연이, 앨리스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 곧 안나와도 사랑에 빠지는 댄 역은 최석진과 유현석이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