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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해외연수 놓고 잡음…다른 의회 '눈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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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북구의회 해외연수 놓고 잡음…다른 의회 '눈치 게임'

    [기자수첩]

    광주 북구의회 본회의장. 북구의회 제공광주 북구의회 본회의장. 북구의회 제공
    광주지역 구의회들이 올해 상반기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 구의회가 집행부 공무원들과 갈등을 겪자 다른 구의회들은 눈치를 보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북구지부는 최근 내부 인터넷 게시판에 북구의원들이 오는 4월 말 미국 등으로 해외 연수를 가기 위해 4월 예산 결산 감사 일정을 앞당기면서 담당 공무원들은 준비 기간이 빠듯해지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다는 내용의 가시 돋친 논평을 올렸다.

    이에 북구의회는 해당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지만 소수당 북구의원들은 입장문 작성 과정에 소외됐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동유럽으로 해외연수 일정을 잡은 동구의회는 북구의회의 해외 연수 문제가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고, 서구의회는 해외 연수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광주 한 구의회 안팎에서는 "기초의원들의 해외연수를 놓고 외유성 아니냐는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한 만큼 의정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연수 목적이나 일정을 정하는데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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